수협, 용산 HDC신라면세점에 수산전용관 개장
수협, 용산 HDC신라면세점에 수산전용관 개장
  • 김병곤
  • 승인 2016.03.03 12:19
  • 호수 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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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산물, 한류 바람 타고 국내 면세점에 첫 안착


수협이 서울 도심 한복판 면세점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산식품 전용매장을 만들었다. 
수협중앙회가 지난달 26일 용산역 아이파크몰내에 있는 HDC신라면세점 지역 상생관에 수산전용관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국내 면세점에 수산물을 파는 전용관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류 붐 활용해 유커 구매 겨냥
50여개 국내산 수산식품 판매

수산물 매출 올리고 소비 경향 분석
전략상품 발굴 창구로 이용

한류 붐을 활용해 국내산 수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려 수산물 수출의 저변을 확대하고, 매출 증대를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면세점 7층에 20여 제곱미터 규모인 수산전용관에는 수협 회원조합 뿐만 아니라 국내 수산식품업체 등에서 생산한 상품 50여개가 입점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간식용 스낵 김 △자연조미료 요리를 9해조 △건전복 △다시마 환 등 수협이 국내산 수산물로 자체 생산한 수산가공제품으로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가량 저렴하다. 중앙회가 개발한 6종의 상품과 일선수협과 중소기업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들 상품들은 고급 브랜드화 수산전용관이 들어선 HDC신라면세점은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한 면세점으로 개관 이후 중국인의 관광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수협중앙회는 HDC신라면세점에 수산전용관 매장을 열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이번에 개설한 수산전용관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주로 찾는 상품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대중국 수출 전략상품을 발굴하는 창구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수협은 이번 면세점 진출로 우리 수산물의 고급 브랜드화를 꾀하는 한편 판매를 활성화 해 국내 수산업계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관계자는 “면세점 입점은 중국인 관광객 600만 시대를 맞이해 중국에 우리 수산가공품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면세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대중 수출의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은 오는 5월 개설 예정인 동대문의 두산면세점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서울시내 다른 면세점에도 수산물 전용관을 입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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